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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라이선스 -7 폐차(Dismantle) 전문가] 라이선스 Q&A

‘창조적인 파괴’가 안성맞춤처럼 들어맞는 직업이 있다. 폐차 전문가(Dismantler)다. 디스맨틀러 라이선스는 시험이나 교육과정을 통한 기술 라이선스가 아니라 업체 운영을 위한 일종의 영업 허가다. 그래서 배울 수 있는 길이라고는 밑바닥부터 몸으로 습득하는 수 밖에 없다. 폐차장 운영 한인 업주를 만나 라이선스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Q&A 1. 폐차(Dismantle) 라이선스란 수리가 불가능한 차를 매입해 분해한 후 아직 쓸만한 각종 부속품을 되파는 라이선스를 말한다. 2. 신청 자격 18세 이상이면 학위 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전과 기록이 없어야 한다. 폐차 라이선스는 경력이 따로 필요없으며 가주차량등록국(DMV)에서 시험 없이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영업 허가다. 3. 신청 방법 폐차전문가 라이선스 신청서 패키지는 전화로 주문 가능하며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작성을 마친 신청서는 Occupational Licensing Inspector 사무실로 보내야 한다. 수수료는 208달러다. 문의전화는 (916)229-3126이며 다운로드 및 검사관 사무실 안내 웹사이트는 www.dmv.ca.gov/vehindustry/ol/dismantler_fraq.htm 4. 신청서와 동봉해야 할 서류 시험 과정이 없는 대신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다. 최소 8가지다. 조세형평국(Board of Equalization) 리세일 허가서 복사본, 가주환경보호국(Californi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 발급한 ID 번호 복사본, 하수도(storm water) 허가서를 신청했거나 신청이 필요없다는 것을 밝히는 문서, 유해 폐기물 처리업소로 신고했거나 신고가 필요없다는 것을 밝히는 문서, 프랜차이즈 텍스 위원회(Franchise Tax Board)에서 발급한 텍스 ID 번호 복사본, 시·카운티 사업 라이선스 복사본, 조닝 조건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명서, 제조·배급사로 부터 받은 새차·헌차 판매 인증서다. 5. 신원조회 및 신청서 처리기간 폐차전문가 라이선스는 신청만 하면 취득할 수 있지만 법무부와 연방수사국 신원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범죄 기록이 있다면 신청 자체가 무효처리 될 수도 있다. 신청서를 조사, 처리하기까지 평균 120일이 소요되는데 처리 과정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나 120일을 넘길 시에는 임시 허가서가 발송된다. 배은경 기자

2009-03-29

[돈 되는 라이선스 -7 폐차(Dismantle) 전문가] 고철 두드리며 성공 노래한다

‘창조적인 파괴’가 안성맞춤처럼 들어맞는 직업이 있다. 폐차 전문가(Dismantler)다. 디스맨틀러 라이선스는 시험이나 교육과정을 통한 기술 라이선스가 아니라 업체 운영을 위한 일종의 영업 허가다. 그래서 배울 수 있는 길이라고는 밑바닥부터 몸으로 습득하는 수 밖에 없다. 폐차장 운영 한인 업주를 만나 라이선스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땅, 땅, 땅” “드르륵 드르륵” 사우스LA지역 끝자락 일명 ‘폐차장 거리’로 불리는 알라미다 길에 자리잡은 ‘제네럴 오토파트 레킹’. 망치로 때리고, 용접봉으로 뜯어내고, 화재라도 난 듯 울어대는 전화벨까지…. 서로 다른 소음들이 아우성이다. 귀가 아플 법도 하건만 전범석(56) 사장에겐 감미로운 노래다. ‘곳간에 곡식 들어차는 소리’기 때문이다. “부숴서 돈 버는 직업이 흔한가요 어디. 뜯어내다가 비싼 부품이라도 하나 건지면 기분 좋죠.” 비록 고막이 먹먹하긴 해도 8년전 암담했던 때를 생각하면 폐차장은 고맙고 감사한 일터다. 지난 2001년 40대 후반에 그는 좌절을 경험했다. 15년간 운영해온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문을 닫아야만 했다. 자동차 알람시스템, 리모컨을 만들어 한참 재미를 보던 사업에 찾아온 첫번째 시련은 국세청(IRS) 감사였다. 충분히 항변할 수 있었던 세금 누락이었지만 각종 자료가 든 컴퓨터를 도난 당하면서 고스란히 벌금을 두들겨 맞아야 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값싼 중국산이 밀려들었어요. 미국내 제조업계가 줄줄이 망했죠, 경쟁이 안되니 뭐…. 어쩔 수 없이 그만뒀어요.” 넋 놓고만 있을 수 없었다. 신문광고를 뒤적이며 리커, 마켓, 세탁소 등등 매물로 나온 사업체를 기웃거렸다. 그리고 1년만에 폐차장을 만났다. “쉽게 일할 수도 있었지만 매상 부풀리기 장난에 놀아나고 싶지 않았어요. 정직한 땀이 이 폐차장에 있었죠. 1920년대부터 이 자리에서 운영해온 업체에요. 전 주인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죠.” 오십을 앞두고 다시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뛰어들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으니 시행착오가 없을 리 만무했다. 폐차장의 주 수입원은 자동차 정비소에 부품을 납품하거나, 제철소에 고철을 팔아 마련된다. 물건을 먼저 주다보니 판매대금을 떼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그의 사무실 한쪽 벽은 부도수표로 도배되다 시피한 상태다. 또 어떤 부품이 값이 나가는 지 판단 못해 폐차를 사놓고도 재고가 쌓이기도 했다. 그리고 8년째. 전 사장은 스스로 성공했다고 믿는다. 자식들 교육 시키고 먹고 사는데 지장 없었다. 뿐인가. 지난해엔 융자에 빚까지 25만달러를 다 갚았다. 이제 허리 좀 펴볼까 싶었지만 올해부터 전 사장은 다시 허리띠를 졸라메야한다고 한다. 불경기로 고철값이 1/4로 폭락했다. 지난해 이맘때 500달러는 받을 수 있었던 1.3~1.4톤(3000파운드) 트럭 한대 분량 고철이 불과 110달러로 뚝 떨어졌다. 그래도 좌절은 없다. “내려갈 때가 있으면 또 올라갈 때가 있겠죠. 매출이 줄긴 했지만 자동차가 존재하는 한 폐차 비지니스는 계속 될거라고 믿어요.” 다시 고철과 씨름하러 작업장으로 향하는 그에게선 찌든 기름 냄새 대신 향기가 났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사람만이 뿜을 수 있는 달콤한 내음이. ▷문의:(323)588-6108 제네럴 오토파트 레킹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29

[돈 되는 라이선스 -6] 차고 문 기술자

1.차고 문 기술자란 머리 위로 열리는 문(automatic overhead garage)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술자다. 나무 철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자재로 만들어진 문을 설치 개조 수리한다. 보통 가정용으로는 창고와 차고 문 상업용으로는 주유소나 정비소 작업실 문을 다룬다. 문 설치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문을 제작해주기도 한다. 2. 어떤 라이선스 필요 가주 하청업체 라이선스(Contractor's License)인 'C-61/D-28'이 필요하다. C-61은 하청업 라이선스 중에서도 제한된 분야의 전문기술을 요구한다. C-61은 세분화된 라이선스로 또 나눠지는데 그 중 D-28은 출입문과 문을 여는 장치를 다룬다. 3. 응시 자격 18세 이상이면 학위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단 경력이 2년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은 객관식이며 두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하나는 법규 관련 또하나는 실무 관련이다. 한국어 시험이 없어 시험 문제를 읽고 쓸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경력을 쌓으려면 관련 업소의 수퍼바이저 지도 아래 2년간 실무 경험을 한다. 4. 관련 교육 의무 교육과정이나 정부가 운영하는 정해진 교육기관이 없다. 따라서 한인들의 경우 타운내 하청업 라이선스 학원에서 법규를 배우며 대개 6개월내 마스터 할 수 있다. 실무 관련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수다. 그러므로 경력을 쌓는 2년동안 시험공부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좋다. 5. 취득요령 신청서와 함께 수수료 250달러를 가주 하청업체 라이선스위원회(Contractors State License Board)로 보내야 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시험일시와 장소를 알리는 편지가 발송된다. 라이선스는 2년에 한번씩 경신해야 하며 30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6. 보수 시간제 연봉제 등 상황에 따라 다르다. 라이선스 취득 후 근무 첫해 연봉은 대개 2만5000달러선이다. 시간당 임금은 20~25달러선. 임금에 있어 주류업체와 한인업체 간 큰 차이는 없다.

2009-03-15

'피터홍 차고문’ 피터 홍 사장…'머리위 자동문 기술로 대박 열었어요'

"사업 시작 5년만에 매출이 30% 이상 뛰었죠. 신바람이 절로 나더군요". 피터 홍사장이 차고 문 사업을 시작한지도 벌써 19년. 이젠 한인들 사이에서 '피터홍 차고문'으로 더 잘 알려진 'J&L 거라지 도어'는 차고 문에 관련된 라이선스가 있는지도 몰랐던 피터 홍사장에게 새로운 미래로의 문을 활짝 열어 준 회사다. "한국에서 갓 이민 온 사람들이 다 그렇듯 나 역시도 무엇을 하며 먹고 살까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LA타임스를 뒤적이는데 부동산 매물로 나온 'J&L 거라지 도어'라는 업체가 눈에 띄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했던가. 라이선스도 없는 홍사장이 회사에 관심을 보이니 옛주인이 선뜻 회사에서 경험을 쌓아보라 권했고 실무를 익히며 필기시험 공부를 병행한 끝에 오래지 않아 회사를 인수 받을 수 있었다. 회사를 맡은 뒤로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굴곡 한번 없이 꾸준히 수입이 오르더니 이제는 연 매출이 85만달러를 훌쩍 넘는다. 그동안 새로 짓는 48유닛 타운하우스 단지의 차고 문 시공을 맡는 등 제법 굵직한 하청건을 따내기도 했다. 홍사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지난 94년 노스리지 대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타운하우스와 콘도 700유닛의 차고 문 보수공사를 맡았을 때"라며 "숙련공으로서 일에 전념했지만 피해자들을 보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업은 이렇다 할 위기 한번 없이 날로 번창했다. 운도 운이었지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댓가이기도 했다. 피터 홍사장은 "이 사업 자체가 워낙 범위가 좁아 전문성도 갖춰야 하지만 무엇보다 한인을 상대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좁아 주류로 손을 뻗어야 한다. 그러기에 영어는 필수 중의 필수였다"며 "이 분야에서 좀처럼 한인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도 바로 영어에 있다. 관련 매물이 나와도 한인들이 매입을 꺼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옛주인이 관리하던 주류 고객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동시에 한인시장도 개척 예전엔 한명도 없던 한인 고객이 이제는 전체의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약속을 바탕으로 한 신뢰 그리고 친절. 이 두가지는 홍사장이 지난 20년간 지켜나가고 있는 고객 서비스 수칙이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재빨리 내것으로 만드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차고문이 다 똑같지' 생각하기 쉽지만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 가격이 500달러에서부터 1만달러를 호가하기도 한다. 한국대학서 전공한 전기공학과 군대에서 배운 용접기술이 인생에 이렇게 도움이 될지 누가 알았을까. 별무리 없이 기술을 터득했지만 자만하지는 않았다. 아무리 이 분야에서 오래 일 했어도 '배우려는 자세' 없이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홍사장의 이념이기 때문이다. 새벽 6시에 공사 현장으로 출동 장거리 운전 마다않고 남가주 전역을 돌아다니는 직업이 힘들지는 않을까. "이민 초기에 아버지가 운영하는 마켓을 도운 적이 있다. 그 때 한곳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이만한 직장도 없는 셈이다". 지금까지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살아왔지만 불황의 그늘은 피할 수가 없었다. 홍사장은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힘들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중반부터 조금씩 느껴지더니 결국 매출의 30%가 급감하는 상황을 맞았다"며 "그래도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공비를 낮췄다"고 말했다. 처음 겪는 큰 위기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은 이순간에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손님은 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더 성실히 일하면 결국 좋은 날이 다시 오리라 믿습니다". ▷문의:(818)367-5725 피터홍 차고문 "정기점검 꼭 하세요" “차고문도 자동차처럼 정기적인 정비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점검이 필요없을 것 같은 차고문. 하지만 자칫하면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난 10일 팜데일에서는 집 차고 문 오작동으로 3세 사내아이가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본지 3월 13일자 A-4면>가 일어나기도 했다. 피터 홍사장은 “차고 문은 스프링의 힘으로 열렸다 닫히는데 문자체가 워낙 무거운데다 잦은 작동으로 인해 쇠의 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며 “정기적인 기름칠을 해주지 않으면 스프링이 부러질 확률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한 스프링 균형을 잘 맞쳐줘야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안전센서도 가장 중요한 점검 사항 중 하나다. 차고문에는 두가지의 안전센서가 부착되어 있는데, 하나는 아이빔(빛) 센서로 차고 문이 열린 상태에서 물체가 빛을 가리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문을 계속 열어 놓는다. 또다른 센서는 문이 닫히는 중간에 물체에 닫으면 반사적으로 다시 문을 여는 기능을 갖췄다. 이 두가지 센서를 관리하지 않으면 오작동으로 인해 크게 다칠 수 있다. 정기점검은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 실시하며 가격은 70달러선이다. 배은경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15

열쇠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현관 위아래 다 잠가라? YES 가장 쉽고 효과적인 문단속 방법이다. 아파트나 하우스 모두 대부분의 현관에는 잠금 장치가 위와 아래 2개 설치되어 있다. 보통 아래 문고리만 잠그는데 아파트 현관은 문과 문틀간 틈새가 있는 경우가 많아 열쇠가 없어도 카드나 칼을 사용하면 쉽게 열린다. 그러나 위쪽 잠금장치인 데드볼트는 열쇠가 없으면 부수기 전엔 열 수 없다. 현관 키패드락 안전하다? NO 한국의 아파트에서 유행하는 키패드식 현관 잠금장치는 LA에선 비싼 가격에 비해 큰 효과가 없다. LA는 대부분 현관문이 나무로 되어 있고 문을 여는 방향이 한국과 반대인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는 형태라서 극단적인 경우 발로 차기만 해도 쉽게 부서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현관에 철창 형태의 덧문을 다는 것이 더 안전하다. 위아래 열쇠 제각각이 좋다? NO 반드시 그렇진 않다. 도둑들이 열쇠구멍으로 픽(철사처럼 생긴 만능 열쇠)을 넣어 여는 것도 아래쪽 잠금장치인 도어놉만 가능하다. 현관 위쪽에 있는 데드볼트는 도어놉과 열쇠가 같다해도 손잡이가 없어 돌리기 어렵다. 가끔 외진 지역에 있는 주택에서 현관과 철덧문까지 4개 잠금장치가 모두 제각각인 경우가 있는데 열고 잠글 때 시간이 오래걸려 오히려 강도의 표적이 되기 더 쉽다. 못여는 문도 있다? YES어떤 문이든 구멍을 뚫거나 부수면 다 열린다. 하지만 흠집을 내면 배보다 배꼽이 비싼 자동차는 예외다. 꼬챙이 하나면 자동차문을 열 수 있었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최근 일부 고급차종은 오로지 딜러에서만 열 수 있을 정도로 보안장치가 확실하다. 금고도 갈수록 열기 어려워지고 있다.

2009-03-08

[돈 되는 라이선스-5] 열쇠 수리공(Locksmith)

1. 열쇠수리공이란 자물쇠나 금고 등 각종 잠금잠치를 설치 수리 및 변경하고 열쇠를 만드는 직업을 말한다. 그러나 기존 열쇠를 복사만 할 경우 열쇠수리공이 아니다. 2. 관련 라이선스 종류 가주 보안.조사서비스국(BSIS)에서 받는 열쇠수리공 라이선스와 가주 하청업체 라이선스인 잠금보안장치 라이선스 'C-28' 등 2가지가 있다. 통상 열쇠수리공은 전자를 뜻한다. 공사대금이 500달러 이상이면 C-28을 취득해야 한다. C-28은 교도소 철문 등 보다 전문적인 전자 개폐장치를 취급한다. 3. 라이선스 응시자격 둘다 18세 이상이면 학위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전과기록이 없어야 한다. 열쇠수리공 라이선스는 경력제한도 없고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C-28은 규정 시험과 경력 4년이 필요하다. 4. 관련 교육 둘다 주정부 지정 교육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설 교육기관을 통해 배우거나 실무를 통해 경력을 쌓아야 한다. C-28은 시험 응시자격에 4년 이상 근무 경력이 필요해 어느 정도 실력 검증이 가능하나 열쇠수리공은 경력 제한이 없어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해도 기술의 편차가 크다. 5. 취득요령 열쇠수리공 라이선스는 신청만 하면 취득할 수 있지만 그전에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신원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뒤 라이선스 신청료 75달러와 법무부 FBI 신원조회비로 각각 32달러 19달러를 내야 한다. 사업자 등록을 하면 라이선스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열쇠수리공은 BSIS 홈페이지(www.bsis.ca.gov)나 (916)322-4000으로 C-28는 하청업체라이선스위원회(www.cslb.ca.gov)에 문의하면 된다.

2009-03-08

'고객 마음 열어야 진짜 열쇠공'…도둑많은 불경기에 더 성업

"문단속 하셨나요. 요즘 집에 도둑들었다는 한인들이 많아서요." 어쩔수 없는 직업병이다. 열쇠 수리업소를 차린지 이제 불과 10개월째. 아직 새내기 업주인 최용인(45) 사장은 문 잘 잠궜는지부터 물었다. 아직 경험은 일천하지만 매달 1만불 평균 매출이 기입되는 장부는 베테랑 열쇠공보다 빼곡하다. 빠르게 성장한 그의 창업기가 궁금했다. 최 사장은 99년 외환위기때 미국으로 건너온 대표적인 'IMF 이민세대'다. "한국에서 히트를 친 '즉석 두부기계'를 만든 중견 식품업체를 운영했었죠. 돈도 제법 만졌지만 저도 IMF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한인타운에서 타이어업소를 운영하는 여동생네 부부만 믿고 가족을 데리고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암담했다. 밑천없이 미국건너온 다른 IMF 가족들이 그러했듯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5년간 타이어업소에서 일하면서 차차 LA생활에 익숙해져갔다. 그리고 기회가 인연을 빌어 찾아왔다. "어느날 타이어샵에 찾아온 손님중에 한분이 제의를 해왔어요. 열쇠수리업소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구요. 다 가르쳐주겠다고도 하시고 인연이다 싶었죠." 행운까지 뒤따랐다. 이끌어 준 은인이 나타나더니 열쇠만 30년을 만진 스승까지 만나 일대일 교습을 통해 제대로 된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또 5년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작은 사무실을 얻어 업소를 차린 것이 지난해 5월이었다. 창업을 할 수 있었던 자신감은 5년간 해온 밑바닥 고생이 '고정고객 확보'라는 열매로 나타난 때문이었다. "NBA 농구팀 LA클리퍼스 구단주 아내가 운영하던 대형 부동산 매니지먼트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보유한 아파트 주민들이 문에 문제만 생기면 절 부르죠. 운이 좋았어요." 그래도 불황에 장사가 되겠나 했더니 최 사장은 웃었다. 경기가 나쁘면 도둑이 많은 법이고 그래서 문을 고쳐달라거나 잠금장치를 더 탄탄히 해달라는 주문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는단다. 최근 들어 도둑이 부수고 들어간 아파트 문 수리나 원거리에서 리모콘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전기잠금장치 설치 주문이 많아진 이유도 경기 때문이다. 또 장사가 안돼 폐점하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새 주인들이 정문 열쇠를 바꿔달라는 전화도 심심치 않게 걸려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1주일에 몇번이나 금고 다이얼 옆에 '청진기를 들이대는 지' 궁금했다. 또 웃는다. "요즘 누가 청진기 대고 금고 엽니까. 드릴로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넣어서 화면을 보고 맞추죠." 그래서 가장 '따기' 어려운 잠금장치가 드릴이 안먹는 경우라고 한다. 도어놉은 메데코(Medeco)라는 브랜드가 그래서 가장 열기 어렵다. 드릴로 구멍을 내야 할 자리에 강철을 심어놓아 보안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간문제일 뿐이지 못여는 문이나 자물쇠는 없어요. 원리만 파악하고 인내심만 있으면 '딸깍'하고 열려요." 그래도 열 수 없었던 자물쇠가 있었을 것 아니냐고 물고 늘어졌더니 현답이 돌아왔다. "고객 마음을 열기가 가장 어려워요. 1회성 수리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고객을 소개받으려면 진실이라는 열쇠밖엔 다른 방도가 없어요." 그에게 성공의 문을 여는 만능키는 성실함과 진실성이었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08

[가주 라이선스 4- 화장 매니저] '산자는 '내일'이 있어 행복'

"억만금보다 '내일이 허락됐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닫게 해주는 직업입니다. 매일 헛되게 살지 말아야지 다짐 또 다짐하죠." 가주장의사를 운영하는 정영목(62).앤 정(55) 부부에게 삶과 죽음은 일상이다. 장의업에 뛰어든지 10년 익숙해질 법도 하건만 종이장 보다 얇은 그 경계가 아직도 낯설다. "죽음을 인정하는 것이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 일 겁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선 매순간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되죠." 예고된 죽음이 없기에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새벽 1 2시에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가 낯설지 않다. 정영목 사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때문에 몸을 가누기도 힘든 한인 유가족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따로 정해진 시간이 없다"며 "주 7일 24시간 운영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가족간의 오붓한 시간은 고사하고 잠시 잠깐 쉴 틈도 없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버텨나가고 있다. "이 일 자체가 우리 부부에게는 간증과도 같습니다. 기도를 통해 이길로 자연히 접어들게 됐으니까요." 휴가 없는 직업의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정 사장이 개업전까지 16년간 목회를 해온 목사였기에 가능했다. 기도와 봉사 정신 없이는 견디기가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고충은 있다.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할 때다. 부인 앤 정씨는 "얼마전에 차량사고로 동시에 운명을 달리한 10대 4명의 장례를 맡은 적이 있다"며 "나이 어린 사람들의 사고사를 볼 때면 너무 안쓰러워 내 마음에까지 멍울이 진다"고 털어놨다.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닌 주검을 매일 봐야 하는 공포감은 없는지 물었더니 '현답'이 돌아왔다. "시신은 내게 해를 끼치지 않죠. 그런 의미에서 악하고 무서운 존재는 살아있는 사람들입니다". 죽은 이가 무슨 해를 입힐 수 있을까. 10년지기 장의사 눈에 비친 세상은 그랬다. 부부가 함께 장의업에 종사하는 것이 흔치 않지만 정 사장과 앤씨는 손발이 척척 맞는다. 장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함께 공부했고 라이선스를 따기까지 부부는 일심동체였다. 장례에 관한 실무경험도 로즈힐 공원묘지에서 3년간 같이 쌓았다. 아내만한 파트너가 없다는 정사장은 "아내가 장의사업을 하기전 27년간 치과위생사로 일했다. 전문 의학용어를 해석해야 할 때마다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 사람이 나서 죽는 것은 당연한 진리다. 그런 의미에서 장의업은 호황이나 불황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다. 정영목 사장은 "해가 갈수록 고객이 늘어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연매출은 최소 50만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은 업주와 사뭇 다르다. 경기 침체의 그림자는 죽는 순간까지도 짐이 되고 있다. 정 사장은 "최근 다들 살림살이가 어려운데다 묘지값과 비용이 오르다보니 매장 보다 화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전까지만 해도 10건 중 3건이던 화장 의뢰가 연말부터는 4~5건으로 확연히 늘었다. 정 사장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도 장례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실정을 전했다. 배은경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01

[가주 라이선스 4- 화장 매니저] Q&A

1. 화장 매니저란 (Crematory Manager) 화장장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모든 과정은 물론 장비를 총괄한다. 시신을 가져와 화장실(Chamber)에 넣고 분골만 남으면 금속을 제거하고 뼈가루만을 골라 납골함에 넣는 작업이다. 2. 시험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실무경험도 필요없다. 필기 시험만 통과하면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에 따라 단시간내 라이선스를 손에 넣을 수 있다. 3. 시험 형식은 100문항으로 모두 객관식이며 시험시간은 총 2시간이다. 한국어 시험이 없어 시험 문제를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4. 시험 준비는 시험은 총 4가지 항목으로 구분된다. 시험문제의 30%는 안전수칙 신원 및 문서 확인절차 등 화장 준비과정에 대한 질문이며 48%는 시신 운반 화장과정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화장절차에 관해 묻는다. 시험 대비를 위한 특별한 교육기관이 따로 없어 관련업소에서 실무를 익히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5. 시험 절차는 묘지.장례국(The Cemetery and Funeral Bureau)에 시험 신청서 고교 성적표 시험 수수료 450달러와 라이선스 수수료 80달러를 보낸다. 가주에는 화장 매니저 라이선스 시험을 관장하고 있는 기관이 13곳이 있으며 신청자가 원하는 곳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6. 보수 화장장 마다 임금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근무 첫해 2만달러선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으며 경력이 쌓이면 4만달러~5만달러까지 받는다. 어디서 정보찾나 화장 매니저 라이선스를 관리·감독하는 가주 묘지·장례국에서는 라이선스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 안내서 등 관련 정보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가주 묘지·장례국 웹사이트( www.cfb.ca.gov)나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담당자와 전화통화(916-574-7875)로 문의 가능하다.

2009-03-01

[돈 되는 가주 라이선스-3] 냉난방·냉동관련

절약이 ‘불황 타개 제 1계명’이 된 지 오래다. 지출을 삼가다보니 새 것을 구입하기보단 기존 제품들을 수리해서 쓰는 것이 최근 두드러진 추세중 하나. 신제품을 파는 업체들은 울상일 수 밖에 없지만 ‘대박의 기회’를 잡은 이들이 있다. 가전제품 수리공들이다. 특히 냉장고·에어컨 관련 기술자들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방법부터 전문가의 성공 비결 노하우까지 알아봤다. 1. 관련 라이선스 종류 가주 하청업체 라이선스(Contractor's License)중 관련 자격증은 3가지가 있다. 냉난방(에어컨디션)을 주로 취급하는 HVAC(heating ventilation airconditioning)라고 불리는 C-20와 냉동기기 관련 자격증 C-38과 전기배선 관련 라이선스인 C-10 등 이다. 이중 한가지만 취득해도 관련 개인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2. 시험 자격은 18세 이상이면 학위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개스를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환경보호 규정에 관한 EPA(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라이선스를 먼저 취득해야 C-20 C-38 라이선스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4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결국 개인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선 EPA 취득과 관련 업계 4년 근무까지 합하면 최소 최소 5년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셈이다. 3. 관련 교육은 의무 교육과정이나 정해진 기관이 따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술을 습득하기 어렵다. 본인 하기 나름인 탓이다. LA테크니컬 칼리지 남가주건축학교 등 하청업자 라이선스 전문교육기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중앙교육문화센터에서도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EPA 자격증 교육과 이론에 대해서는 배울수 있지만 기술은 취업을 통해 현장에서 습득해야한다. 첫단계인 EPA 라이선스는 3개월이면 취득할 수 있다. 4. 시험 절차는 우선 본인이 근무한 업소에서 4년간 일했다는 증명서와 EPA 자격증과 신청서까지 3가지가 필요하다. 서류가 준비됐다면 350달러 수수료와 함께 가주 하청업체 위원회(Contractors State License Board)에 보내면 시험 일자와 장소를 우편으로 통보받는다. 한번 신청으로 3차례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5. 시험 과목은 모두 필기시험이다. 하지만 실전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경험없이는 풀이가 까다롭다. 한인 통역관을 대동할 수 있지만 관련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만이 통역할 수 있다. C-20는 전기 플러밍 냉동 더킹 인스톨레이션에 대해 C-38는 전기 냉동 인스톨레이션 부문에 대한 문제가 제출된다. 6. 보수는 EPA 자격증 취득후 전문가 라이선스 준비생 기간에는 통상 시간당 14~25달러 사이다. 라이선스 취득자들은 첫 3년간 고생은 각오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취업과 창업중 선택할 수 있는데 주류회사에 취업하면 연봉 10만달러까지도 받는다. 물론 창업의 경우 수익은 본인 능력여하에 달려 있다. ▷문의: (800)321-2572 혹은 홈페이지(www.cslb.ca.gov)

2009-02-22

[돈 되는 가주 라이선스-2] '부동산 감정사' 집 값 올라도 떨어져도… '소득 쏠쏠하네'

집 값이 올라도, 떨어져도 바쁜 이들이 있다.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사들이다. 일반인들에게 부동산은 재산의 대부분이기에 가격의 추이는 중요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감정사들에게 고객들의 문의는 끊이질 않는다. 부동산 감정사는 교육과정이 만만치 않지만 안정된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인식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라이선스 종류와 획득 방법 등을 알아봤다. 1. 부동산 감정사(Real Estate Appraiser)란 부동산 가치를 살펴 전문적인 견해를 리포트의 형태를 통해 문서화하는 직업이다. 매매시 은행의 담보가치 판단, 재산 권 분할,개인간의 파트너 쉽 분할,회사(Company)의 자산 재평가, 융자, 보험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 가치 평가사다. 2. 라이선스 종류는 가주 부동산 감정사 라이선스는 가주 부동산감정국(California State Office of Real Estate Appraisers)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크게 4개로 나눠진다. 트래이니(Trainee), 주거용 부동산(Residential), 공인 주거용(Certified Residential), 공인 종합(Certified General) 라이선스다. 각 라이선스의 취득을 위해서는 단계별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3. 시험 절차는 부동산 감정사 라이선스를 취득하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어 시험이 없어 시험 문제를 읽고 쓸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라이선스인 트래이니 라이선스를 따기 위해선 감정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1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한다. 이중 전문감정표준협회(USPAP) 기준 15시간 이상의 교육은 필수항목이다. 트래이니 라이선스의 경우 상위 라이선스 취득에 요구되는 ‘경험 요건(Experience Requirements)’은 필요치 않다. 주거용 부동산 라이선스의 취득을 위해선 교육과정의 이수 이외에도 1년간 2000시간의 실무 경험이 요구된다. 공인 주거용 라이선스부터는 4년제 대학 학위가 필요하다. 하지만 학위가 없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UCLA 익스텐션이나 인근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 감정국이 요구하는 과목을 이수하면 된다. 부동산 감정사 라이선스의 최고봉인 공인 종합(Certified General) 라이선스는 300시간의 교육 이수와 2년 6개월, 3000시간의 실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4. 감정범위는 각 라이선스마다 감정할 수 있는 부동산의 범위가 있다. 트레이니 라이선스의 경우 수퍼바이저 지도 없이는 어떠한 종류의 부동산이든 혼자 감정할 수 없다. 이후 거주용 부동산을 소지하게 되면 수퍼바이저 없이도 100만달러미만의 가치를 지닌 주택과 25만달러 미만의 가치를 지닌 비주택 부동산을 감정할 수 있다. 공인 거주용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주택의 경우 감정 가치의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되며 비주택의 부동산은 25만달러 미만까지 감정할 수 있다. 공인 종합(Certified General) 라이선스는 주택, 비주택 모두 감정가치의 제한이 없다. 5. 시험 응시 자격. 18세 이상으로 학력은 관계없다. 응시서류를 준비해야 한 후, 가주 부동산감정국이 요구하는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다. 절차가 완료되면 정해진 시험 날짜와 장소를 정해 수험표를 보내준다. 카운티마다 정해진 시험날짜와 장소는 다르며 보통 2달에 한 번씩 시험을 치른다. 시험에 합격하면 우편으로 라이선스가 배달되고 곧바로 감정사로 일할 수 있다. 6. 보수는. 전문직인 만큼 능력이나 일감에 따라 수입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트래이니인 경우 월 평균 3000달러 수준이며 3년 정도 지나면 월 5000달러 정도다. 회사에 속하지 않은 개인 감정사의 경우 월평균 수입은 1500달러에서 8000달러까지 제각각이며 자문 업무는 건당 300~400달러 정도다. ▷문의:(916)552-9000, 웹사이트 www.orea.ca.gov 황준민 기자

2009-02-08

[돈 되는 가주 라이선스-1] 소독·방역 라이선스···불황을 '박멸' 하라!

자격증 취득은 전문직과 수익이라는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지름길. 현재 가주에서 발급하고 있는 39개의 라이선스중 대학 학위없이도 잡을 수 있는 자격증을 매주 1회 연재를 통해 소개한다. 1. 소독·방역이란(structural pest control) 주택, 상가, 아파트, 식당, 공장, 창고 등 모든 건물은 물론 항공기 선박 기차 등 교통기관 내 각종 해충(쥐 벼룩 거미 바퀴 개미 벌 등)을 박멸하는 직업이다. 해충 여부 조사 및 감염 진단을 통해 해충을 제거한다. 2. 라이선스의 종류 가주 소독 라이선스에는 어플리케이터(applicator) 필드 리프리젠티티브(field representative) 오퍼레이터(operator) 등 3가지가 있다. 어플리케이터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해충을 없애기 위한 소독 작업을 말한다. 필드 리프리젠티티브는 약 치는 것 외에도 해충 여부 조사 소독작업 견적 계산 소속 업체 명의의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어플리케이터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일을 맡는다. 오퍼레이터는 필드 리프리젠티티브과 동일한 일을 한다. 소속 업체에서 매니저로 일할 수 있으며 직접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3. 라이선스 시험 소독 라이선스를 취득하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어 시험이 없는 관계로 시험 문제를 읽고 쓸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갖고 싶은 라이선스의 종류에 따라 브랜치 1 2 3 중 하나만 고를 수도 있고 3가지 모두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시험 신청서 및 시험 참고서적과 교육기관 목록은 소독국 웹사이트(www.pestboard.ca.gov)에서 찾을 수 있다. 참고로 한인들은 소독약 판매업소에서 직접 참고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4. 시험 응시조건 18세 이상부터 응시 가능하며 라이선스 종류에 따라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어플리케이터는 경력이나 학력이 필요없다. 필드 리프리젠티티브의 경우 요구하는 경력이 '브랜치'라고 불리는 3가지 영역별로 구분된다. '훈증소독'인 브랜치 1은 100시간 브랜치 2인 일반 해충소독은 40시간 흰개미를 박멸하는 브랜치 3은 100시간의 훈련을 완수해야 한다. 이중에는 현장경험도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소독국이 인정하는 교육기관에서 소독과 관련된 학위를 받아야 한다. 오퍼레이터의 경우 브랜치 1 2는 경력 2년이 필요하고 브랜치 3은 4년이 필요하다. 어플리케이터는 각 카운티 농업 위원회 사무실(agricultural commissioner's office)에서 시험을 치르며 카운티마다 시험일자가 다르다. 시험에 합격하면 우편으로 라이선스가 배달되고 곧바로 일 할 수 있다. 5. 소득 얼마나 되나 연봉제 커미션제 등 상황에 따라 다르다. 주류기업의 월급은 어플리케이터 첫해가 3000달러~4000달러 필드 리프리젠티티브는 6000~7000달러 오퍼레이터는 7000~8000달러선이다. 한인타운의 경우에는 사정이 조금 다른데 일반적으로 어플리케이터와 필드 리프리젠티티브는 보수에 있어서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첫해 월급이 1500~2000달러선이다. 물론 오퍼레이터 라이선스를 갖고 직접 사업체를 운영할 시에는 수입이 달라진다. 6. 라이선스 변경 어플리케이터와 필드 리프리젠티티브는 가주 소독국이 승인한 업체에 소속되어 일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임의대로 개인적인 계약을 하는 등의 행위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만약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고 싶다면 오퍼레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는데 이때 필드 리프리젠티티브 라이선스를 갖고 2~4년간 경력을 쌓은 후 소속되어 있는 업체의 감독관이 관련 서류에 서명을 해줘야 오퍼레이터 라이선스 시험을 볼 수 있다. 7. 라이선스 경신 3가지 모두 3년에 한번씩 경신해야 한다. 경신할 때 어플리케이터 필드 리프리젠티티브와 오퍼레이터 모두 추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추가 과정은 어플리케이터는 12시간 필드 리프리젠티티브와 오퍼레이터는 16시간~2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엑스트라 성창열 사장 '미래 밝아 도전가치 충분' 소독업 23년 베테랑…'노력하면 고소득' "전문가로서 이것 하나는 꼭 말해주고 싶네요. '소독업' 비전 밝습니다. 도전하세요." 넉넉한 웃음으로 무장한 엑스트라(Xtra.구 한국 터마이트)의 성창열(46.사진)사장. 라이선스를 따고 소독업에 종사한지도 벌써 2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한인타운에서 소독업을 시작한 초창기 멤버 중 아직까지 건재한 올드타이머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이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 최근 1년 사이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문을 연 성사장은 "하지만 지금은 잠시 비수기일 뿐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충분히 활성화 될 수 있는 분야"라며 소독 라이선스 취득을 추천했다. 영어 한마디 모른채 84년도에 가족이민을 온 성사장은 직업을 구하려 무턱대고 전화번호부 책을 뒤졌다. A부터 Z까지 샅샅이 살폈는데도 마땅한 일자리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소독업을 처음 접하게 됐고 무한한 비전을 감지했다고 한다. "영어 한마디 못했지만 자격증 따려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결국 6개월만에 어플리케이터 시험에 합격했죠." 성사장은 "첫해에 수입이 변변치 않았지만 수년안에 탄탄한 업체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경험을 많이 쌓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한인 시장만 보지 말고 주류 사회 진출을 꿈꿔야한다"며 "정확한 일처리 깨끗한 돈계산 한국인 특유의 정성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란 4개 원칙만 따른다면 주류사회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독 문의: (213)808-1234 Xtra ■어디서 정보찾나 소독 라이선스를 관리.감독하는 가주 소독국에서는 라이선스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관련 정보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가주 소독국 웹사이트는 www.pestboard.ca.gov 이며 담당자 통화를 원할 시에는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916)561-8700로 문의 가능하다. 배은경 기자

200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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